오늘 점심때 무안군 현경면에 사는 김미남씨를 만났다.
살짝 야윈 얼굴에 누구가 봐도 촌부였다.
얘기가 계속되는 동안 나의 모습이 쥐구멍이라도 있으면
들어가고 싶었다.
마치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에 눈시울이 나올뻔 헀다.
소를 약 100두사육하시고 밭 농사가8만평
물론 영농 규모가 보통은 넘지만
지금도 삽 한자루도 비를 맞춘적이 없다고 한다.
물론 트랙터는 8년을 사용 했지만 관리를 못한 사람에 비하면
아직도 새로구입한것과 같이 광택이 흐른다.
요즘같이 어렵다고하는데
기본부터 충실하자는 촌부의 한마디가
가슴에 와 닿는다